니혼게이자이 인터뷰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시사 미중 국방장관 회담 필요성 역설 "대화 계속 추구"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대만해협 평화유지를 위해 관련국들과 연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단언했다고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 순방에 맞춰 니혼게이자이의 서면 인터뷰에 응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1일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과 회담하고 2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인도도 방문할 예정이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중국의 행동에 대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방위비 확충과 관련해 “통합지역 억지력 강화에 기여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나 규칙에 근거한 국제질서 유지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또 미중 국방장관 회담 개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의견이 엇갈릴 때조차도 대화 경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여러 번 거부했지만, 미국은 그것(대화)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국방 수장 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리 국방부장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으나 미국이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