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살레시오수녀회
이번 자선음악회는 살레시오수녀회(한국관구장 김은경 세실리아 수녀)가 주최했으며, 기획과 총괄은 수녀회 선교위원장인 최수경 수녀, 음악감독은 태정화씨가 담당했다. 사회는 임형주 팝페라테너가 맡았다.
수녀회는 몽골에 ‘노밍요스 중등학교(중·고교)’ 설립을 추진 중이며 신축 기금 마련 방법을 위해 여러 음악가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이날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수녀회는 지난 2014년부터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 외곽의 게르촌(몽골 유목민 전통식 천막촌)에 노밍요스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을 설립해 몽골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있다.
한편 수녀회는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을 위한 ‘벽돌 보내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물을 짓기 위해 필요한 주춧돌과 벽돌의 비용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자들의 이름은 중등학교 건물 입구 ‘감사의 벽’에 새겨진다. 이 캠페인 참여 등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살레시오수녀회 홈페이지에 할 수 있다.
최수경 수녀는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기에,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 자선음악회가 매우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