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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농협, 남울진서 도농상생 공동사업 맞손

입력 | 2023-06-01 14:07:00

오른쪽부터 윤성훈 경북농협 본부장, 황재길 남울진농협 조합장, 박명숙 대구 월배농협 조합장, 손원영 대구농협 본부장.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과 대구농협은 경북 울진군 후포면 소재 남울진농협 본점에서 ‘도농상생 공동사업’ 계약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체결식에서 황재길 남울진농협 조합장, 박명숙 대구 월배농협 조합장은 윤성훈 경북농협 본부장, 손원영 대구농협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온양곡창고 신축·운영을 위한 도농상생 공동사업 계약서에 서명했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조합원의 실익증진 및 사업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농촌농축협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농협중앙회는 2021년부터 공동사업 모델 확정과 업무체계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농협과 대구농협은 올해를 도농상생 공동사업 원년의 해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펼쳐왔다. 그리고 지속적인 양곡 수매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보관창고 추가 확보를 계획하고 있는 남울진농협에서 시설투자에 따른 재원마련이 필요한 상황을 파악하고 도시농협인 월배농협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공동사업은 투자금이 총 18억 원 규모이며 각 100평 규모로 3개 동의 저온양곡창고를 신축한다. 남울진농협에서 13억 원, 월배농협이 5억 원을 각각 분담하고 남울진농협에서 공동사업장을 소유·운영하며 수익과 비용은 지분율에 따라 배분한다.

경북농협과 대구농협은 관내 1호로 체결된 이번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도농상생 공동사업 지원자금 9억 원을 비롯한 각종 자금지원과 우대방안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성훈 경북농협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사업적 연대를 통한 농협 본연의 역할 강화를 위해 도농상생 공동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라며 “경북·대구지역 첫 공동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돼 모범사례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