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전국에 2만5000가구 쏟아진다… 수도권-강원 등 분양시장 부활 신호탄

입력 | 2023-06-02 03:00:00

6월에 공급되는 아파트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최근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방의 청약 시장이 회복세를 띠는 가운데 6월에는 전국에서 2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준수한 청약 성적을 보인 지방 곳곳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시도별 1순위 청약 경쟁률에서 서울이 평균 49.8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불러왔다. 지방에서는 평균 경쟁률이 경남 28.36대 1, 충북 26.42대 1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 10.25대 1, 경남 10.3대 1, 충북3.65대 1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 39곳에서 3만746가구(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4783가구로 1월 1만878가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9980가구 분양
롯데건설은 경기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 일원에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전용면적 84㎡, 총 2133가구 규모다. 서해선 신천역이 가깝고 인근으로 신천동 동진, 은행동 산호 등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DL이앤씨는 경기 화성시 신동 A56블록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2회 차 분양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면적 99㎡ 706가구, 115㎡ 94가구 등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363가구를 금회 선보인다. 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깝다.

호반건설은 인천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AB19블록에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856가구 규모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이 도보 거리에 예정돼 있다.


지방, 1만4803가구 분양
DL이앤씨는 강원 원주시 판부면 산48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프리모원’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다. 원주 대표 주거지인 무실동과 반곡동이 가까이 있어 핵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동문건설은 강원 원주시 관설동 1298 일원에서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115㎡, 총 873가구 규모다. 원주 도심권과 원주 혁신도시와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삼천동 22-2 일원에 ‘춘천 레이크시티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 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가구 규모다. 단지 앞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고 경춘선 남춘천역·춘천역이 인근에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