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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정재용 “19살 어린 아내에게 이혼 강요…현재 신용불량자”

입력 | 2023-06-01 14:31:00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 - 그때 그 사람’


DJ DOC 멤버 정재용이 19세 연하 아내와의 이혼을 비롯해 다른 멤버들의 불화, 금전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아내와의 이혼 사유와 신용불량자 된 사연은? ’특종! 스타 유출사건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재용은 1990년대와 2000년대 가요계에서 인기를 끈 DJ DOC(정재용, 이하늘, 김창열) 멤버다. 2018년 12월 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3월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엔 딸이 있다.


정재용은 “이혼 후 강릉 내려와서 별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한꺼번에 모든 게 다 터졌다. 멤버들의 불화, 금전적인 문제도 그렇고 모든 게 다 큰일이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 - 그때 그 사람’

정재용은 “가장 큰 일은 친구(이현배)를 잃은 아픔과 이혼이다. 몇 개월 간격으로 다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도 사실 마음 정리는 되어 있지 않다. 제 정신상태가 온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털어놨다.

서울을 떠나 강릉으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제가 처한 상황에서 선택지가 여기뿐이었다. 서울에서 머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집도 못 구하는 형편이었다”며 매형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재용은 “돈을 많이 벌었지만 많이 썼다. 제일 나태하게 생각한 건 계속해서 손만 뻗으면 닿을 줄 알았다. 이렇게 있다가도 앨범 내고 공연하면 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말 얄팍한 생각이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 신용불량자라고 전했다.


정재용은 이혼에 대해 “큰 문제는 저한테 있었다.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공연, 방송 출연이 막혀 있었고 제 스트레스를 본의 아니게 전 와이프에게 전가하고 말실수도 하게 됐다.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어떻게 보면 제가 와이프한테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용은 “사실 떳떳하지 않다. 아내와 딸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수입도 없었다. 주위에서는 왜 (딸을) 보는 게 힘드냐 언제든 볼 수 있지 않냐 하는데 그건 내 성격 탓이고 못난 부분일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딸이) 보고 싶어서 나만 많이 울었다. 주로 낮술을 먹고 알코올 의존증도 있었다. 방송에서 말소리도 안 들리면 잠을 못 자겠더라. 조용하면 혼자 열받는 일도 갑자기 생각난다”고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 - 그때 그 사람’

DJ DOC 멤버 이하늘, 김창열의 갈등에 대해 서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 전화를 피했었다. 내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게 멤버 셋이 다시 뭉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게 제 짧은 생각이었다”며 “(갈등에 대해) 자세하게 얘기 못 하는 게 자세히 모른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동생 이현배가 사망한 뒤 김창열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DJ DOC 멤버들이 함께 제주도 땅을 매입했고, 이현배가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총괄했지만 김창렬이 공사 비용 납입을 하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것. 이현배가 김창열, 정재용의 대리 작사 및 작곡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DJ DOC 재결합에 대해서는 “제가 말하긴 힘들다. 멀어졌다고 하기엔 포기하는 느낌이고 저는 아직도 그렇게까지 생각 안 한다. 다만 시간이 걸릴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