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2022.4.25/뉴스1
국방부가 병역자원 감소에 따라 대체복무 폐지와 여성병력 확대 등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 국방개혁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40년대 군병력 수급규모 예측 연구’를 최근 발주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 추진을 위한 과제로 2040년대 상비 병력과 예비전력 등 획득 가능한 군 병력 규모를 연구해 미래 국방의 적정 상비병력 규모를 판단하고 군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연구에서 수행할 과제로 △2040년대 군 병력 획득가능 규모 산정을 위한 모델 제시 △현 병역 제도 하에서의 모델별 2041~50년간 각 군별 수급 가능한 상비·예비병력 규모 산정 △안정적 병역 획득을 위한 현 병역제도 보완방안 및 그에 따른 예측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국방부는 ‘현 병역제도 보완방안’과 관련해선 “대체복무 폐지, 예비군 편성체계 조정, 여성병력 확대 등 병력공급 확대방안별 우선순위와 추가 확보 가능 규모를 제시할 것”을 명시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1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병무청, 성우회가 공동 개최한 ‘인구절벽 시대의 병역제도 발전 포럼’에서 여성 징집, 군 복무기간 확대 등이 제안돼 논란이 일자 “관련 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군 소식통은 “이번 연구는 여러 대책들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성병력 확대’의 경우 여성 징집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고, 대체복무는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쪽으로 정부와 전문가이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