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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통산 40승 29무 40패…울산·전북, 자존심 대결

입력 | 2023-06-01 15:30:00

3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혈투
단독 선두 굳히는 울산, 부활 날갯짓하는 전북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자존심이 걸린 승부를 앞두고 있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 동률을 이룬 두 팀이 이번 주말 만난다.

울산과 전북은 3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리그 15경기에서 12승 2무 1패 승점 3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승점 18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양 팀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울산이 2-1 역전승을 거둔 이후 약 3달 만에 다시 만난다. 전북과 울산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온 K리그 최고 맞수다.

이번 경기 홈팀 전북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한때 순위가 10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7위(승점 18)까지 올랐다.

문선민과 송민규 등 윙어들이 부활하고 있다. 이들은 나란히 3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원정팀 울산은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울산은 15라운드까지 단 1패만 기록했고 6연승을 2번 했다. 울산의 최대 강점은 고른 득점포다. 득점 선두 주민규(8골)를 포함해 루빅손(6골), 바코(5골) 등 K리그1 최다 득점 10위 안에 울산 공격수가 3명이다.

이번 경기는 통산 전적에서 어느 팀이 앞서느냐를 결정하는 무대다. 울산과 전북은 109전 40승 29무 40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110번째 현대가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는 쪽이 역대 전적에서 한발 앞서 나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