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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폐기물 소각플랜트 기술 협력’ 업무협약… “상생·친환경 정책 대응 강화”

입력 | 2023-06-01 19:44:00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 시행
코오롱글로벌, 관련 사업 확대 추진
소각플랜트 관련 전문기업 4곳과 협력 강화
기술 경쟁력 제고·기술 협력 체계 구축




코오롱글로벌이 전문기업과 협력해 폐기물 소각플랜트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중소기업과 상생을 도모하면서 친환경에 중점을 둔 정책 변화에 맞춰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1일 엔에코기술, M&H솔루션스, 신한열기, 영우상사 등 소각플랜트 분야 전문업체 4곳과 폐기물 소각플랜트 분야 경쟁력 향상 및 기술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폐기물 소각플랜트 핵심 공정인 소각 및 폐열회수공정부문에서 국내외 우수기술 보유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고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코오롱글로벌과 MOU를 맺은 업체는 4곳이다. 엔에코기술은 중소형 소각로 국내 사업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M&H솔루션스는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총판 업체로 전 세계 200건 넘는 소각시설 적용 실적을 갖췄다. 신한열기는 폐열회수공정의 보일러 및 열사용 기자재 국내 최다 생산 실적을 보유한 업체다. 영우상사는 일본 신코 증기터빈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소각플랜트 분야를 시작으로 폐기물 분야 유기성 통합바이오, 열분해 기술 등 환경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기술 발굴 및 대외 협력 관계 확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폐기물 소각플랜트 분야에서 대형 건설사와 기술 전문업체간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환경 분야 정책 변화와 규제 강화에 따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기술 개발과 함께 기술 전문기업 협력 체계 구축, 기술공모전을 통한 우수기술 발굴 등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발생지 처리 원칙이 시행을 앞두고 있어 폐기물 소각처리 시설의 신설이나 증설 사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춰 관련 사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서산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사업과 김해 자원순환시설 현대화 사업을 수주해 관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