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에 이어 카림 벤제마(36·레알 마드리드)까지 나란히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의 체육부 장관은 둘이 자국으로 올 것이라고 확신에 가득찬 목소리를 냈다.
1일(한국시간) 스포츠키다 등 복수 매체들은 메시의 사우디행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압델아지즈 알파이살 사우디 체육부장관은 사우디 구단들이 메시와 벤제마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둘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구단들은 때가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2년 계약을 마친 뒤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된다.
이날 크리스토프 갈티에 PSG 감독은 “이번 주말 클레르몽과의 홈경기가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메시가 가장 따뜻한 환영을 받기를 바란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메시의 행선지로는 친정 팀인 바르사, 인터 마이애미(MLS), 알힐랄 등이 꼽힌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나 금액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도 2022-23시즌을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사우디에서 벤제마를 원하는 팀들이 많다”며 “알힐랄과 알이티하드가 영입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비슷한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올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알나스르와 연간 2700억원에 가까운 금액에 사인을 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소속으로 리그에서 16경기에 나가 14골을 넣었다.
각 종 루머가 나오는 상황에서 알파이살 장관은 2명의 슈퍼스타들이 사우디로 올 것이라고 예고에 가까운 멘트를 내놨다. 그는 “메시와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구단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 달라. 때가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