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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한국교통대 ‘글로컬 대학’ 목표로 통합 추진

입력 | 2023-06-02 03:00:00


충북대(총장 고창섭)와 한국교통대(총장 윤승조)가 ‘글로컬(글로벌+로컬)’ 대학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대학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사업에 공동으로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개를 지정해 5년 동안 학교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10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양 대학은 교원·학생·직원 대상 설명회와 상생발전안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통합으로 혁신 동력을 극대화해 지역 성장과 혁신의 견인 역할을 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이 사업에 공동 신청했다.

세부적으로 △충북 산학협력의 허브 역할 △대학 내외부의 경계 허물기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거버넌스 혁신 등을 바탕으로 글로컬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정주 혁신선도 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동 신청은 국가 거점 국립대와 국내 유일 교통 특성화 대학이 안팎의 경계를 허물고, 청주와 충주, 경기 의왕 캠퍼스별 특성화를 모색하는 혁신 노력에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대학 발전과 지역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승조 교통대 총장은 “대학-지역-산업 간, 국내외 간 벽을 허무는 담대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