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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군 8구 → 2군 9구’로 행정체제 개편 추진

입력 | 2023-06-02 03:00:00


인천시는 현재 2군, 8구 행정체제를 2군·9구 체제로 개편하는 안을 1일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현 중구와 동구를 합쳐 영종도는 ‘영종구’로, 원도심의 내륙 지역은 ‘제물포구’로 조정하고, 현 서구를 ‘검단구’와 ‘서구’로 나누는 게 핵심이다.

현행법상 행정체제 개편은 지방의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는데, 개편안이 이날 인천시의회까지 통과하면서 절차가 마무리됐다. 개편안은 앞서 대상 지역인 중구·동구·서구의회에서도 모두 찬성 의결됐다.

행정체제 개편은 법률 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행안부는 인천시의 건의를 검토해 필요 절차를 거친 뒤 국회에 입법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1대 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되고, 준비를 거쳐 다음 지방정부가 출범하는 2026년 7월에 맞춰 행정체제를 개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구와 동구, 서구 주민 4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여론조사에서 80% 이상이 개편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법률 제정 등 개편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