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조종사 유자녀 지원
부영그룹 이중근 창업주(왼쪽에서 네 번째)와 이희범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하늘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억 원을 전달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금 100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하고 공군 유가족들의 생활지원금 및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뜻을 전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자녀들이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간직하며 긍지를 가지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공군 출신인 부영그룹 이중근 창업주는 군 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제공받은 것에 대해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군에 기여하고자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