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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2주째 올라… 상승폭 확대

입력 | 2023-06-02 03:00:00

성북구도 상승세로 전환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도 소폭 확대됐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3%)보다 0.04% 올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둘째 주(9일 기준) 이후 약 12개월 만에 상승했다. 지난주 약 1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0.01%) 대비 0.05% 오르며 상승 폭이 커졌다.

구별로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주(0.13%)보다 0.21% 올라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지난주(0.19%)보다 0.13% 올라 6주째 상승했으며 송파구(0.21%)도 4주 연속 올랐다.

성북구는 지난주(―0.04%)보다 0.01% 올라 1월 첫째 주(3일 기준)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 가까이 하락을 거듭하던 금천구(0.00%)와 영등포구(0.00%)의 아파트값은 보합 전환했다.

인천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0%로 보합 전환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는 지난주(―0.06%) 대비 ―0.04% 하락해 낙폭이 줄었다.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5%)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이번 주 세종 아파트값이 0.13% 상승했지만 부산(―0.11%), 제주(―0.10%), 전남(―0.08%), 광주(―0.08%), 대구(―0.08%) 등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