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재용 회장,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조성진 피아니스트 대리 수상), 임지순 석학교수 부부,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뒷줄 왼쪽부터 최경신 교수, 선양국 석좌교수 부부, 마샤 헤이기스 교수 부부,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박용준 회장, 추성이 공동대표. 호암재단 제공
호암재단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장 취임 후 맞이한 첫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와 가족을 격려했다.
올해 호암상은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72)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 미 위스콘신대 교수(54)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62)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미 하버드대 의대 교수(49)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29)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가 수상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주어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6년 만에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계현 반도체(DS)부문장 사장,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장 등 삼성 사장단 50여 명, 수상자 가족 및 지인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중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해외 공연 일정으로 불참해 스승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리 수상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