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디폴트(채무불이행) 걱정은 내려놔도 되겠습니다. 대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으로 시장의 관심은 옮겨갑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 0.47%, S&P500 0.99%, 나스닥지수는 1.28% 상승으로 마감했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월 31일 저녁 하원은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2025년 1월까지 유예하는 법안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남은 건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입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과 달리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습니다. 법안 통과엔 어려움이 없을 거란 뜻이죠.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험 걱정은 사실상 사라진 겁니다.
월가의 눈은 다시 연준 통화정책으로. AP 뉴시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에 따르면 실업률이 오르는 게 주식시장엔 상당히 좋은 신호라는데요. S&P500지수가 바닥을 친 뒤 4개월 뒤에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2024년 첫 몇 달 동안 미국 실업률이 4.8%로 정점을 찍을 거라고 예상했죠.
*이 기사는 2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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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