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가 5개월 만에 최대 2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시장에 복귀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 등으로 13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달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할 예정으로 신한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회사채 발행은 올해 1월 3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수요예측 당시 1500억 원 모집에 6650억 원이 몰려 증액발행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올해 9월 13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2003년 1월 동원산업으로부터 기업분할을 통해 설립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05년 3월 한국투자증권 인수와 자회사 및 손자회사 간 합병 등의 계열사 재편 과정을 거쳤다.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총 49개의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