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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같이 국회 출근한 김남국, 검찰이 부르면 적극 협조…다시 의정활동

입력 | 2023-06-02 11:19:00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17일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동취재)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전매특허인 새벽출근을 다시 시작했다.

아울러 코인 논란과 관련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조사는 물론이고 만약 검찰이 부를 경우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대선배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전했다.

박 전 국정원장이 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남국 의원에게 좀 전에 전화를 해보니 ‘오늘 아침 6시 30분에 이미 의원회관에 나왔다’고 하더라”며 이른 출근 모습을 다시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 논란으로 지난달 14일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던 김 의원은 지난 31일, 17일만에 국회로 출근하는 등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박 전 원장은 이번 통화에서 “(김 의원이) ‘의정활동에 전념을 하면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성실하게 소명하겠다. 그리고 검찰에서 무슨 부름이나 수사가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숙하고 자성하고 있다’고 하면서 나오서 의정활동하라고 했더니 ‘나와서 한다’고 하더라”며 김 의원이 의정활동에도 다시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기자회견은 좀 그런가”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전한 뒤 “기자회견 하는 건 안 좋다”며 지금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지 나와서 ‘억울함’을 외칠 때가 아니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