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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재판 출석 전 라디오에 나와 한말은?

입력 | 2023-06-02 13:23:00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한 박 전 국정원장은 차량에서 내려 굳은표정을 지으며 법정으로 향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이날 공판 출석 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달 31일 발생한 경계경보 오발령 사태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도 없었다고 지적함과 동시에 “이걸 추궁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바보’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그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 행사장에 나가서 대통령이 말씀도 했는데 거기에서도 어떤 메시지도 없더라. 그렇다면 대통령이 최초, 언제, 누구로부터, 어떻게 보고를 받았느냐 그리고 대통령의 말씀은 제 일성이 뭐냐 하는 것은 민주당에서 한 번 추궁해 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대통령이) 말씀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께서는 이 사태에 대해 몇 시에 누구로부터 보고 받고 어떻게 대응하라, 그리고 어떤 액션을 했다’, 이런 말씀이 나와야 하는데 아무 얘기하지 않고 있다. 이걸 추궁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바보“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