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News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지금 여권 실세들 사이에서 서로 물고 뜯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5인회’, ‘이사람이 진짜 실세’라는 말 등이 최근 나돌고 있는 것을 서로를 저격하기 위해 밑밥을 뿌리고 있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주 쯤이면 5인회 명단이 다 나와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오늘 아침 방송에서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 그냥 미뤄 놓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저게 ‘5명’일 이유도 없다”며 5인회의 ‘5’는 여당을 공식조직이 아닌 곳에서 움직이는 사람을 뜻하는 상징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5인회 실체 여부가 논란거리가 된 건 “ 그냥 한 사람을 저격하기 위해서 작업을 시작한 것”이라며 “이미 며칠 전부터 윤핵관과 호소인들이 서로 저격하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즉 “지금 자기들끼리 누구를 저격하려고 ‘이 사람이 실세’ 이런 기사들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를 볼 때 “서로간 내부총질하려고 준비하는 단계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제 생각에는 그들이 저격하려고 하는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 보다는 훨씬 정상인이다”며 자신은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손을 보려는 사람이 누구지 알 것 같다고 했다.
박성민 의원은 대선 직후인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권유에 따라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후 6월 30일 비서실장직에서 사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시선이 어떤지를 나타낸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