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왼쪽부터), 차관에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재외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세 임명자의 정식 임기는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이 출범하는 5일부터다. 박 신임 장관은 국가보훈처가 부로 승격되면서 윤석열 정부 첫 국가보훈처장에서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됐다. 박 신임 장관은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이던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서 일하다가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1년간 검사로 활동했다. 부친은 베트남전에 참전해 전사한 고 박순유 중령이다.
윤 신임 차관은 1991년 행정고시(34회)에 합격해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제도 팀장, 행안부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이 신임 청장은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외교부 조약국장, 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