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 또래 살인’ 사건의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피의자 이름은 정유정, 나이는 1999년생으로 23세다. (부산경찰청 제공) 2023.6.1
과외 중개 앱을 통해 혼자 사는 여성 A씨(20대)에게 접근해 흉기로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유기한 피의자 정유정은 평소 외부와 단절된 채 사실상 ‘은둔형 외톨이’ 같은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른 20대와 다름없는 평범한 모습의 여성이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사체까지 훼손·유기한 사실에 충격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유정이 학창 시절에 대해 언급한 한 누리꾼의 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또 다른 누리꾼은 “친구가 살인범 정유정이랑 동창이었다고 한다. 옆 동네에 같은 나이라 안 그래도 섬뜩했는데 동창이었다고 졸업사진도 보여줬다. 학교 다닐 때 존재감 없었나 보다. 다른 친구들이 알려줘서 알았다더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정유정은 2일 오전 9시6분쯤 검찰 송치 전 부산 동래경찰서 1층에 마련된 포토라인(사진선)에서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