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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김정은과 결별설 고백?…“내 인생 제일 큰 위기”

입력 | 2023-06-03 11:28:00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배우 이서진이 공개 연애가 끝난 이후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서진은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나영석 PD와 대화를 나눴다.

영상에서 이서진은 과거 홍콩 디즈니랜드에 갔다면서 “나 도망갔을 때도 가고, 조카 데리고도 갔다”고 회상했다. 나PD는 “홍콩 이야기는 좀 그렇지? 지금은 아무도 기억을 못하는 일”이라고 거들었다.


이서진은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연인’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정은과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나 2008년 11월 결별했다. 이후 이서진은 약 2개월간 홍콩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

이서진은 “(당시) 한국 안 갈 생각하고 핸드폰도 안 켜놨었다.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쓰면서 두 달 좀 넘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생 가장 강력한 두 달. 골프도 배우고 술도 막 먹는데 란콰이펑 같은 번화한 데는 가기가 싫었다. 혼자 아이리쉬 바 가서 흑백주나 마셨다”며 “세시간씩 운동도 했다. 그때 그래서 몸무게가 66㎏까지 빠졌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나PD는 “30대 후반에 인생 제일 큰 위기가 그거였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서른 후반이고 나발이고 내 인생 전체에 제일 큰 위기였다”고 답했다.

이서진은 ‘결혼 안 할 거냐’는 질문엔 “지금 굳이 할 생각은 없다. 굳이 지금 뭐 하러 하냐. 지금 사실 데이트를 못하겠다”며 “그게 너무 귀찮다. 밥 먹으면서 술도 한잔하고 영화 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야 하는데 그 루틴을 이제 못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서진은 “지하철, 버스 타고, 다닌다. 스탠드도 하나 쓴다. 너무 많이 전기 쓰지 않는다. 한 달 전기세는 2만 원 나온다”며 “여름에 16만 원 나와서 엄청나게 반성했다”라며 엄청난 절약 정신을 보여주었다.

그는 자신의 절약 생활은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할아버지한테 진짜 크게 혼난 경험이 있는데 공중전화 100원짜리 넣었는데 그때 공중전화가 40원이었다. 40원만 넣으면 되는데 100원짜리 넣어서 거스름돈을 못 받는 데 돈 낭비했다고 크게 혼났다”라며 “근데 더 웃긴 건 할아버지 갖고 계신 주식이 떨어지는데 허허허 웃으셨다 주식 떨어지면 몇억 떨어지는데”라며 웃으며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