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동결됐다며 돈 요구, 1억9000만원 받아가 소속사 '배우 돈 요구 안 해' 경찰, 계좌 추적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를 사칭한 SNS 계정을 이용, 수억원을 갈취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로 ‘마이클 리 사칭 SNS에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인 50대 여성은 ‘계좌가 동결돼 돈이 필요하다. 계좌가 풀리면 돈을 줄테니 돈을 보내달라’는 마이클 리 사칭 SNS 계정에 속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는 최근 마이클 리 SNS 팬 페이지를 통해 ‘사칭 사기 조심을 당부한다. 마이클 리는 절대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안내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금액이 송금된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