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국방장관회담에서 카이사 올롱런 네덜란드 국방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6.3/뉴스1 ⓒ News1
한-네덜란드 국방장관이 양국 국방당국 간 사이버 분야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이날 오후 샹그릴라 호텔에서 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이처럼 뜻을 모았다.
양 장관은 지난달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가 주최한 국제사이버대회 ‘사이버넷(CyberNet) 2023’에서 우리 국방부 직할 사이버작전사령부가 2년 연속 우승한 것을 평가했다. 이 대회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주요 파트너 국가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올롱그렌 장관은 또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양국이 공동개최한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가 한국의 협력으로 인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제2차 REAIM는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장관은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SDD), 한-유엔사 국방장관회담 등 주요행사에서 올롱그렌 장관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