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나마의 경기 전반전 박주호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8.10.16/뉴스1 ⓒ News1
수원FC는 “박주호가 오는 6일 오후 4시30분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4일 밝혔다.
TV 예능을 통해 ‘나은이 아빠’로 유명한 박주호는 바젤(스위스),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등 유럽 팀에서 활동한 뒤 2018년부터 K리그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26경기 3도움이다.
은퇴 경기는 박주호가 국내에서 몸담았던 두 구단인 울산(2018~2020년)과 수원FC(2021~2023년)의 경기로, 박주호의 등번호 6번에 맞춰 6월6일에 펼쳐지게 됐다.
박주호가 은퇴한다.(수원FC 제공)
수원FC는 경기 전 박주호 은퇴식을, 경기 종료 후에는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은퇴식에서는 박주호의 K리그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관람하고, 수원FC 팬의 감사패 및 울산 선수단의 기념 액자 전달식이 이어진다. 선수의 가족도 함께해 꽃다발을 전달한다.
관중석에서도 특별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팬들은 박주호 은퇴 기념 카드섹션을 펼치고, 전반 6분에 1분간 박수를 보내 구단에 헌신한 박주호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박주호는 해외 유명구단과 한국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한국 축구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