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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발사체 인양 작업 중단…軍 “내일 작업 재개”

입력 | 2023-06-04 19:31:00

유속 빠르고 수중 시야 좋지 않아
발사체 추가 발견 없어…내일 탐색




군 당국은 북한이 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이 서해에 추락한 지 닷새째인 4일 잔해물을 인양하지 못하고 작업을 종료했다.

이날 해중 유속이 2노트를 기록하고, 수중에서의 시야가 좋지 않아 인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 발사체와 관련 추가로 발견된 것은 없으며, 해군 함정과 항공기들이 낙하 지점에서 탐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내일 현장 상황을 고려하여 인양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오전6시29분 경 발사한 우주발사체(천리마-1형)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

군은 지난 2일 우주발사체 낙하 수역에 해군 잠수함 청해진함을 투입해 상황을 살폈다. 해군 수상함구조함 ‘통영함’과 ‘광양함’도 인양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3일 오전부터는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km 거리 바다에서 해난구조전대(SSU) 심해 잠수사를 투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