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6개월여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남은 기간 롯데의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신 회장이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강조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는 1일부터 열린 2023 롯데 오픈 갤러리 플라자존에 부산 세계박람회 포토존을 설치하고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티박스에도 부산엑스포 엠블럼 조형물을 설치하고 캐디가 착용하는 조끼에도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넣었다. 갤러리 방문이 몰리는 주말에는 부산시 대표 캐릭터 ‘부기’와 롯데홈쇼핑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대회장을 오가며 갤러리를 상대로 유치 응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신 회장도 3일 대회 현장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포토존을 둘러보며 힘을 보탰다. 롯데는 앞으로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과 관람객들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등을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