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돌산 성두방파제 해상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돼 해경이 수습하고 있다.(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2023.6.4/뉴스1
전남 여수 방파제에서 ‘웃는 고래’로 불리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상괭이의 사체가 또 발견됐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경 여수 돌산 성두방파제에서 상괭이 사체 1구가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이 상괭이는 길이 180cm, 무게 70kg였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불법 포획 여부를 확인하고 지방자치단체에 폐기를 요청했다.
상괭이. 뉴스1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관계자는 “혼획 등으로 상괭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며 “상괭이 사체를 발견할 시 해경이나 구조대에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