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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오늘 ‘서머퀸’ 굳힌다…데뷔 5년만의 첫 정규

입력 | 2023-06-05 08:12:00

정규 1집 '언락 마이 월드' 발매




‘신흥 서머퀸’으로 통하는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5일 오후 6시 정규 1집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를 발매한다.

데뷔 5년 만에 내는 첫 정규 앨범이다. 앨범 발매는 작년 6월 미니 5집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 이후 약 1년 만이다.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는 남들이 보는 시선과 이상향에 나를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꾸밈없이 솔직한 ‘진짜 나의 모습’으로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하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라고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이제껏 내비친 적 없던 외롭고 쓸쓸한 단면부터 이를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와 포부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이브’ 등과 작업한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 전 사단’이 이번 프로미스 라인 정규 1집 타이틀곡 ‘#미나우(menow)’ 작곡·편곡에 이름을 올렸다. 컨템퍼러리한 리듬이 묵직하게 어우러졌는데 프로미스나인의 섬세한 보컬과 풍성한 코러스 보컬을 더했다. 꾸밈없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상대와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에도 멤버들의 성숙한 변화는 물론, 절도있지만 섬세한 퍼포먼스를 아우른다.

또 앨범에는 플레디스 모회사인 하이브(HYBE) 의장인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가 참여한 트랙 ‘브링 잇 온(Bring It On)’도 실린다. 방 프로듀서가 프로미스나인에게 곡을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미스나인은 2021년 하반기에 플레디스로 이적하면서 크게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대세 그룹 ‘세븐틴’(SVT)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의 한성수 대표는 프로미스나인의 데뷔 때부터 프로듀싱을 해온 인연이 있다. 멤버들의 색깔과 매력을 잘 알고 이를 살려낼 수 있는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제작자라는 평을 들었다.
이 외에도 총 10개 트랙이 실리는 앨범엔 팝 댄스, R&B, 일렉트로 팝, UK-개러지(Garage) 등 여러 장르의 수록곡으로 채웠다. 여섯 개의 단체곡과 네 유닛곡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멤버들이 5개 트랙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원은 ‘위시리스트(Wishlist)’의 작사·작곡, 백지헌은 ‘인 더 미러(In the Mirror)’와 ‘프롬 나이트(Prom Night)’ 작사, 이서연과 이나경은 ‘마이 나이트 루틴(My Night Routine)’ 작곡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눈맞춤’은 멤버 전원이 작사, 송하영이 작곡에 참여했다.

2017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걸그룹 육성프로젝트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돼 이듬해 데뷔한 프로미스나인의 초창기 세계관은 ‘환상 속 소녀의 집’에 주로 머물렀다.

하지만 재작년부터 청량함이 강화되면서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었고 팬덤 ‘플로버’도 늘었다. 청춘 이미지 ‘위 고’부터 하이틴의 감성이 담긴 ‘톡앤톡’으로 분위기를 전환했고 지난해 ‘DM’, ‘스테이 디스 웨이(Stay This Way)’를 통해 여청함을 선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