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사모채로만 자금조달은 해오던 에코프로가 1000억 원 내외로 첫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최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공모사채 인수제안 요청서(Request for Proposal, RFP)를 배포했다. 발행일정과 규모는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시점은 증권사들의 제안내용을 검토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1000억 원 내외로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BBB플러스(+)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간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왔으나 에코프로의 공모 회사채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는 그간 사모 위주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고, 현재는 2020년 6월 발행한 80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만이 이달 12일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