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 우크라이나/잔나 스워니오프스카 지음/176쪽·1만5000원·풀빛
우크라이나인들은 왜 조국을 위해 싸우고 있을까, ‘우크라이나’ 국명은 언제부터 사용됐을까?…전 세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금.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접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오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침공한 나라’ 우크라이나가 아닌, 우크라이나 자체에 대한 순수한 역사와 문화를 보기 쉬운 삽화와 편안한 문체로 소개한다. 특히 책의 단순한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크라이나가 현재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이유도 설명한다. 뉴스에 나올 때마다 ‘왜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치르고 있나요’라 묻던 아이의 질문에 답이 되어줄 책이다.
매 장의 이야기는 짤막한 일화로 구성돼 있어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우크라이나 국기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어떤 종교를 가졌는지 등 하나씩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크라이나에 대해 알게 된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