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의 첸(왼쪽부터), 백현, 시우민ⓒ 뉴스1
SM엔터테인먼트(041510)가 엑소 동의 하에 백현, 첸, 시우민(이하 첸백시)에게 정산 내역 사본을 제공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5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첸백시 측에 정산 내역 사본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들과 최선의 다해 협의, 엑소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알렸다.
SM은 “당사는 심사숙고한 끝에, 아티스트 3인 및 그 대리인이 정산자료 사본을 정산내역을 점검하는 이외에 다른 부당한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 받는다는 전제로, 아티스트 3인에게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아티스트 3인 외 엑소 멤버들에게도 이러한 상황을 설명해 정산 자료 사본을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 또는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SM은 사본을 제공하기로 한 것과 더불어 정산 자료는 제3자 노출이 불가한 비밀정보를 담고 있다며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점도 피력했다.
SM “애당초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정산내역을 열람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여 왔다”며 “실제로 당사의 정산내역에 의문 또는 의견을 제시하거나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아티스트들도 있었고, 그때마다 당사의 설명도 충분히 이루어져 왔다”고 덧붙였다.
또 첸백시 측 대리인이 ‘사본 제공을 하지 않는 SM’을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는 제3자의 개입 정황이 여러 경로로 제보되는 상황에서, 아티스트 3인 대리인이 언제든지 당사에 방문하여 정산자료를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있는데도, 굳이 이를 복사하여 달라고 요청하고 전속계약의 해지까지 운운하는 것에 다른 부당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우려로 인하여, 당사가 아티스트 3인에게 사본 제공 요청을 받았을 때, ‘아티스트 3인이 신규 계약에 저촉이 되는 이중 계약을 제3자와 체결한 사실이 없는지’, ‘귀하가 아티스트 3인만을 대리하는 것인지’ 등에 대하여 반복하여 확인을 구하였던 것이나, 아티스트 3인 측 대리인은 이에 대하여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하였던 것도 사실”이라고 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