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터너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해 “현재 북한은 핵무기 능력, 미국을 타격하고 뉴욕시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소속인 터너 위원장은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로 보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다”고 답했다.
터너 위원장은 “우리도 무기가 있고 그들도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억지력의 개념은 죽었다”면서 “우리는 억제력에다가 방어력까지 더해야 한다. 이는 공격적인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책임을 중국에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터너 위원장은 중국에 강하게 맞서야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중국을 적으로 간주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
그는 지난 2월에 있었던 중국 정찰 풍선의 미국 영공 침입 사건과 중국의 해외 비밀 경찰서 운영 등을 언급하면서 “중국은 힘을 키우고 권위주의를 발전시키려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런 종류의 강압에 맞서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터너 위원장은 “정부가 나서서 ‘중국이 스스로를 적으로 규정했으며, 우리가 중국을 그렇게 대할 것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