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남도 장연군 석장농장 농업 근로자들이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당의 크나큰 은덕에 더 높은 알곡증산으로 보답할 열의에 넘쳐 있다”라고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5일 올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기까지 ‘많은 시일’이 남았다면서 농사의 성과를 위한 전 사회적 차원의 농촌 지원 열기를 고조시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기 단위의 잠재력을 초월해 농촌을 돕는 기풍을 확립하자’ 제하 기사를 통해 “농업부문에 종사하든 안하든, 농업부문과 연관이 있든 없든 그 어느 단위라 할 것 없이 물심양면으로 농촌을 돕는 사회적 기풍은 당에서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해 농사가 결속되기까지 아직 많은 시일이 남았다”면서 “농업 전선에서 기어이 승전포성을 울리자면 이제껏 기울인 노력보다 더 많은 품을 들여야 하며 농촌 지원 열기를 부단히 승화시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외교단사업국이 벽동군까지 비료를 수송한 사례, 석탄공업성이 신원군에 많은 영농물자·자재·후방물자를 지원한 사례, 청진중앙동물원 사료보장 수산사업소가 경성군 농장을 지원한 사례 등이 언급됐다.
또 농촌 지원을 ‘사상 무장’과 연관짓기도 했다. 신문은 “농촌 지원에서 자기 단위의 잠재력을 초월하는가 그렇지 못한가는 미풍에 관한 문제나 일본새나 투쟁기풍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당의 사상과 의도를 진심으로 받들려는 사상적 각오가 돼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를 결정짓는 정치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신문은 다른 기사를 통해 농업의 중요한 임무로 “주요 농기계 공장들의 현대화를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라고도 당부했다.
신문은 “어떤 농기계도 척척 만들 수 있게 생산 토대를 결정적으로 강화해야 농촌 경리의 종합적 기계화를 다그칠 수 있다”면서 “농기계 생산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농기계 공장들의 현대화는 능률 높은 농기계와 질 좋은 부속품 생산을 늘이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