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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롯데온에 초개인화 AI 솔루션 제공… “고객 취향 분석해 추천”

입력 | 2023-06-05 14:23:00

업스테이지 제공


업스테이지는 롯데온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 초개인화 제품 추천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제공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추천 API 시스템을 공개한 업스테이지는 이를 롯데온에 제공한다. 390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한 롯데온의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각자의 취향과 제품을 분석해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0년 롯데 유통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출범한 롯데온은 최근 뷰티, 명품, 패션 전문관 등 버티컬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창립 후 첫 월간실사용자수(MAU) 200만을 기록하며 IT 역량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업스테이지와 롯데온은 약 2년 동안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해 협력했다.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커머스 관련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력을 고도화했고 이커머스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만들어 롯데온에 제공하게 됐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기술교류와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한다. 또 업스테이지의 다큐먼트AI, 애스크업 서제스트 등 AI 솔루션 적용을 위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추천API를 통해 AI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협업으로 양사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인화 추천 영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고객에게 고도화된 커머스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