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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탄도미사일 기술 발사, IMO 통보 관계 없이 유엔 결의 위반”

입력 | 2023-06-05 14:59:00

북한은 내년 4월까지 ‘군사 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임을 밝혔다. 이날 북한은 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로 찍은 서울과 인천 일대의 사진도 공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일본 정부가 5일 북한이 향후 위성 발사 시 국제해사기구(IMO) 사전 공지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사전 통보 여부와 관계 없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일련의 북한 행동은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로서는 계속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에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추가 발사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선박 안전 등을 다루는 IMO가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반발하면서 “우리의 사전 통보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기구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