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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디페 측 “‘마약 의심’ 신고, 바로 경찰에 인계한 자발적 행동”

입력 | 2023-06-05 16:07:00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 현장에서 마약 거래 의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축제 주최 측은 스태프가 자발적으로 신고를 했다며 마약류 반입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강조했다.

월디페 제작사인 BEPC 탄젠트는 5일 “본 신고는 일반 관객이 아닌, 저희 페스티벌 스태프가 행사장 내 순찰 도중 마약 행위가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고 일반 관객들과 즉시 분리 후 바로 경찰에게 인계하는 자발적이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저희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은 행사장 내에 마약류가 반입되거나 행위되는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입 물품에 대한 철저한 검색과 관리, 전문 인력들의 정기적인 순찰을 강도높게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페스티벌 내 마약과 관련한 어떠한 사례들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과천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5시께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월디페’ 현장에서 마약 거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월디페’ 직원이 화장실에서 누군가 수상한 물건을 주고받는 것을 목격한 뒤 ‘페스티벌 행사장 안에서 마약으로 보이는 물건을 거래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당일 오후 5시35분께 이 화장실 인근에서 발견된 A씨 등 3명에게 임의동행을 요구했지만, 이들이 거부해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우선 돌려보냈다. 이후 마약 검사를 진행해 범죄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이번 ‘월디페’엔 13만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