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고부 신기록 달성
‘한국 포환던지기의 미래’ 박시훈(16·금오고)이 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 대회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시훈은 5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8m70을 던졌다.
종전 남고부 기록인 18m63을 넘은 박시훈은 신기록 달성과 함께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시훈은 “메달은 획득했지만, 오늘 목표한 기록(19m 이상)에 못 미쳐 아쉽다”며 “다음 출전 대회에서 19m 이상의 기록 수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포환던지기 1위는 19m52를 던진 초우드리(인도)가 차지했고, 2위는 18m85를 기록한 아흐마트 지브리네(카타르)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는 김태희(이리공고)가 59m97을 던지며, 동메달과 함께 지난달 KBS배전국육상대회에서 수립했던 자신의 여고부 한국기록(종전 58m84)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김태희는 “2회 연속 여고부 한국기록을 수립해서 기쁘다. 올해 여자부 한국기록(63m80)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최우진(한국체대)은 남자 창던지기 결선에서 70m41을 기록,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정훈(대구체고)·이민경(소래고)·배건율(전북체고)·신현진(포항시청)은 4x400m 믹스릴레이에서 3분28초30으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