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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쑥쑥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도시

입력 | 2023-06-07 03:00:00

민선 8기 중장기 교육 종합계획 수립
고교생 맞춤형 입시·진학 지도
81억 원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




도봉구가 지난달 9일 도봉구청에서 학부모 대상 대학 입시 교실을 진행했다. 도봉구 제공

‘전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최근 ‘민선 8기 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한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내세운 비전이다. 도봉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중장기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관련 업무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공공성 강화 △초등 돌봄 강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을 4대 목표로 세운 도봉구는 총 12개의 핵심과제를 선정해 이행한다.

도봉구는 가장 먼저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방과 후 돌봄 제공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현재 6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 7호점을 추가 개소한다.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초등방과후지원센터 ‘모두잇’과 도봉형 방과후학교 ‘방긋’의 프로그램도 확대·개선한다.

학습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입 제도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고, 맞춤형 진학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것.

지난해까지 연 1회 개최했던 대입설명회를 올해 연 7회로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진로·진학 박람회도 개최할 예정.

교육 환경 개선 노력도 이어진다. 올해 교육 경비 예산으로 총 81억 원(△급식 분야 50억 원 △시설환경개선 지원 14억 원 △교육프로그램 지원 17억 원)을 편성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성인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내실도 다진다. 관내 평생교육기관의 우수 프로그램과 학습동아리를 발굴·육성하는 ‘도봉구 우수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지원 동아리 수를 늘리는 한편 평생학습센터도 현재 11개소에서 2026년까지 14개소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오 구청장은 “민선 8기 교육 종합계획을 통해 발굴된 신규 사업은 향후 구의회, 서울시,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치고, 교육 실수요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