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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컵스전 3출루 활약…시즌 10번째 멀티히트

입력 | 2023-06-06 13:01:00

1타점 2루타·내야 안타로 멀티 히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시즌 열 번째 멀티 히트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펼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1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리드한 2회 1사 2루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5구째를 공략, 3루수 패트릭 위즈덤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얻어냈다. 이 타구는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경기 중 김하성의 2루타로 정정됐다.

4-0으로 달아난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컵스 구원 하이베르 알아사드의 초구를 공략, 타구가 알아사드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사이 1루를 밟았다. 내야 안타로 시즌 10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0로 앞선 8회 2사 1, 3루에서는 아사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또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김하성은 8회초 무사 1루에서 컵스 댄스비 스완슨의 땅볼 타구에 몸을 날렸다. 외야로 빠져나가려던 타구를 막아낸 김하성은 재빨리 일어나 공을 잡아 2루로 송구, 1루 주자 니코 호너를 잡아냈다.

샌디에이고는 5-0으로 컵스를 제압, 시즌 성적 28승32패를 기록했다. 컵스는 26승33패를 마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