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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 9일 개통식

입력 | 2023-06-07 03:00:00


광주 동구는 9일 주민 숙원 사업인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사진) 개설 사업 개통식을 개최한다. 개통식을 마친 뒤 주민 200여 명이 우회도로에서 건강 걷기 행사도 할 예정이다.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는 42억6000만 원을 들여 총연장 545m, 폭 10m로 조성됐다. 우회도로는 지산동에서 조선대 교내를 관통하는 왕복 2차로 조성 사업으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됐다. 동구는 지산동 주요 관문 도로인 지호로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집중호우 상습 피해 지역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조선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선대 교내 부지에 대한 무상 사용을 허가받았다. 특히 도로 개설 부지와 예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 시의원, 광주시 등에 적극 건의하고 공사 과정에서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민·관·학 상생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구는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 개통을 계기로 조선대 교내를 통한 도심 접근성이 향상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충장로, 지산유원지 등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 개통은 대학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 모델”이라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우회도로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