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언팩 이래 최초…향후에도 글로벌 문화도시 찾는다 ‘폴더블폰=삼성’ 공식화…국내 인기 글로벌 확대도 추진
삼성전자가 2010년 행사 개최 이후 처음으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폴더블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 언팩은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 S의 첫번째 모델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바 있다. 언팩은 10년 이상 꾸준히 열리면서 전세계 IT 업계와 갤럭시 팬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언팩을 국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새롭게 발표할 폴더블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래 매년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을 성장시켜 왔다. 그 결과 최근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서울 언팩을 통해 전세계에 삼성전자의 초격차 기술과 미래를 선보이고, 삼성전자의 개방성을 통한 ‘열린 혁신’ 철학을 전달할 계획이다.
더욱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특유의 끈기, 도전정신, 역동성을 원동력으로 반세기만에 글로벌 혁신과 문화의 중심의 도시로 성장했으며, 현재의 한류를 넘어, 미래를 이끌 혁신 기술의 메카로 끊임없이 변모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삼성전자는 서울을 다가오는 언팩 행사의 도시로 최종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또한 갤럭시 언팩 개최를 통해 글로벌 혁신 국가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언팩이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이 대거 밀집해 있는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으며 글로벌 대형 이벤트 개최에 적합하다.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언팩의 경우 앞으로도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 곳곳의 문화 도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계기로 국내시장에서의 폴더블폰 열풍을 글로벌로 확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