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자정 경기 양주시 한 아스콘공장에서 유류가 유출돼 시와 소방당국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 양주시 한 아스콘공장에서 유출된 유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사고가 났다.
7일 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25분께 양주시 신천에 기름이 둥둥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당국은 인근 아스콘공장 탱크로리에서 부생유 3000L가 유출돼 물고기 1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공장 측은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유류가 유출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죽은 물고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독극물 반응검사를 의뢰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 하천물에 대한 성분분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유류를 하천에 유출한 업체에 대해 관련법을 적용,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장에선 기계적 결함으로 사고가 났다고 말하는데, 오늘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