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명은 4월7일 이후 2개월 내 확진 판정 30대 63명 최다…수도권에 79.4% 집중돼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2명 추가 발생해 누적 104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7일 0시 기준 엠폭스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5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해 6월22일 국내에서 첫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104명이 됐다.
지난 5일 0시 기준 확진자 102명 중 남성이 100명, 여성이 2명이다. 연령대는 30대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20대 24명, 40대 10명, 50대 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6명, 인천 5명, 경기 20명 등 81명(79.4%)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5일 0시 기준 확진자 102명 중 67명은 방역 당국에 자진 신고해 검사를 받았다. 33명은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증상을 엠폭스 의심사례로 보고 신고해 파악됐다. 2명은 밀접접촉자로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8일 이후 엠폭스 백신(진네오스) 접종에 참여한 고위험군은 지난 4일 기준 총 3438명이다. 지난 5일부터는 1차 접종 후 4주가 경과한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