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020년식 주요 자동차 시세 분석한 결과 5월에 이어 6월 시세가 강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이달 6월 국산차 및 수입차 대표 모델 평균 시세는 0.74% 올랐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0.87% 상승한 가운데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일부 모델의 시세 상승률이 평균 보다 웃돌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네시스 G80는 지난달에 이어 연달아 시세가 상승, 이 달은 4.98%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3.08% 상승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는 0.37% 미세하게 상승했으나, 이전 달 시세 상승폭 보다 줄어들었다. 최근 2천만원 대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되며 시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0.58% 상승한 가운데, 브랜드 별 시세 변화가 확연히 드러났다. BMW의 주요 모델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320i M 스포츠는 3.38% 상승했다. X5 x드라이브 30d x라인은 3.04% 시세가 올랐다. 5시리즈 520i M 스포츠는 0.76% 미세하게 상승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주요 대표모델 E-클래스, C-클래스, GLE-클래스 3종은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가격 방어가 높은 편에 속하던 볼보는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타 브랜드에 비해 신차 물량이 적었던 볼보가 올해부터 물량을 늘려 출고 대기 기간이 짧아지면서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XC90 2세대 T6 인스크립션의 시세는 1.41%, XC60 2세대 T6 인스크립션은 1.57% 전월 대비 시세가 하락했다.
일부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캠리 2.5 XLE 하이브리드 6월 시세는 전월 대비 3.35% 다소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