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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러 외교관 9명 ‘첩보 활동’ 혐의로 추방 결정

입력 | 2023-06-07 13:21:00


핀란드 정부가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9명을 첩보 활동 혐의로 추방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외교안보정책 장관급 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회의를 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핀란드 대통령실은 수도 헬싱키 소재 러시아 대사관 외교관 9명이 정보 요원으로서 임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그들 행동은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위배된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헬싱키 소재 러시아 대사관 측은 로이터 측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노르웨이·스웨덴은 개전 이래 최근 몇 달간 러시아 외교관들을 첩보 활동을 이유로 지속 추방해 왔다. 러시아는 자국 외교관들의 불법 행위를 부인하며 추방 조치로 맞대응했다.

한편 니니스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이 폭발로 파괴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민간인은 물론 환경도 파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