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
일선 경찰관이 가정 폭력을 저지르고 아내를 스토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전남경찰청 소속 A경위를 폭행,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16일쯤 광주 남구에서 아내 B씨를 삼단봉으로 폭행할 것처럼 위협하고, 지난해 4월쯤엔 아내를 손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아내가 집에서 나가자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내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 부부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전남경찰청은 A씨가 업무시간 도중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것으로 보고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A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넘겨 받는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