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 소부장 분야 참여 4년간 408억 원 지원받아 연간 1000명 인재 양성 반도체 전용 클린룸 만들고 현장 실무형 과정 운영
단굮대 죽전 캠퍼스 전경
단국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참여대학에 선정됐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광역지자체가 컨소시엄을 맺고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단국대가 참여하는 반도체 소부장 분야와 △이차전지 △항공 드론 △차세대통신 △에코업 등 5개 분야다. 반도체 소부장 분야는 전라북도와 성균관대가 주관기관이고, 단국대 외에도 전북대, 경상국립대, 영진전문대가 참여한다. 4년간 408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연간 1000명 정도의 반도체 소부장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단에는 5개 대학과 함께 105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소재 △부품·장비 △패키징·테스트 등 전공 트랙 3개를 구성하고 교과 70개를 새로 만든다. 온라인 통합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제기반학습법(PBL), 기업참여형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등 맞춤형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전북의 새만금 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해 반도체 소부장 분야의 지역인재도 키울 예정이다.
673.6㎡ 규모의 반도체 전용 클린룸을 만든다. 연간 500여 명의 반도체 분야 핵심 인력을 키우기 위해 현장 실무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수강생 수준을 고려한 초·중·고급으로 구분해 특화 교육을 하고, 산학프로젝트, 캡스톤 디자인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한다. 또 대학원 인력양성 사업과 연계한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사업에는 단국대 차세대반도체사업단과 전자전기공학부(융합 반도체공학 전공), 파운드리공학과(대학원)를 중심으로, 화학공학과, 고분자시스템공학부, 과학교육과,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신소재공학과, 에너지공학과, 경영공학과가 참여한다. 인문 사회 계열의 경영학부, 법과대학 등 비전공자도 반도체 분야 진출을 돕는다.
김수복 총장은 “단국대가 위치한 뛰어난 반도체 산업 입지 조건과 대학의 반도체 특성화 정책과 연계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실무형 소부장 분야 핵심 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