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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안보, 침략 막는 소극적 개념서 머물러선 안돼…능동적 대응해야”

입력 | 2023-06-07 17:13:00

"과학기술 강군으로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변화의 소용돌이 앞에서 국가안보는 이제 더 이상 외부의 침략을 막는 소극적이고 제한적 개념에 머물러선 안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이 발간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서’ 서문에서 “지금 인류는 역사상 가장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며 “다가올 변화의 흐름을 미리 읽어내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국가전략을 수립하는 것이야 말로 국가 미래를 좌우할 열쇠”라고 말했다 .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을 능동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내일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적극적이고 포괄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군을 과학기술 강군으로 꾸준히 성장시켜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기만 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닌,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와 번영이 보장된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질병, 기아, 빈곤, 문맹, 디지털 격차, 기후 환경 위기 등 지구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전략을 나침반 삼아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자유, 평화, 번영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정부 외교·안보 전략을 정리한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 국가안보전략서를 발간됐다. 이번 국가안보전략서는 미·중 간 전략경쟁 심화, 북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공급망·기후변화·팬데믹 등 신안보 이슈 부상의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한 국가안보 목표와 전략, 분야별 과제를 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