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민주당은 “이 대표가 싱 대사와 회동을 갖고 한국과 중국의 우호 증진과 당면한 동북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만찬 회동은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관저에서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한중 간 다양한 경제협력 및 불필요한 역사 논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호노력하는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공공외교 강화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는 9월로 예정된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북핵 문제 해법 등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도 싱 대사와 만나 북한의 무력도발과 관련해 “동북아 평화를 위해 중국의 적극적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리바다지키기 검증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를 열고 “민주당 지도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우리 어민들이 다 죽는다며 증명되지 않은 괴담을 주장했다”며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